안녕하세요 :)
지난주 데코피아에서 시공 의뢰한 데코타일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되었어요. 이번엔 작업 당일 이야기와 완성 후기를 조금 나눠보려고 합니다. 바닥 교체를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전 8시, 연습실로 향하는 길
작업자분께서 도착하시기 약 30분 전, 미리 연락을 주셔서 부랴부랴 연습실로 향했어요.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종 집기들을 치우고, 미리 청소기도 돌리며 준비 완료! 참고로 이번 시공은 기존의 강화마루 위에 덧방 시공으로 진행했어요. 제거 후 새로 시공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겠지만,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이번에는 덧방으로 선택했습니다.
기초 작업부터 차근차근
작업자분이 도착하신 뒤, 기존 몰딩을 먼저 제거하고 전체 바닥을 깔끔하게 쓸어주셨어요. 제가 미리 청소는 했지만, 몰딩 제거하면서 생긴 실리콘 찌꺼기까지 꼼꼼히 정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바로 데코타일 본드인 ‘데코풀’을 전체 면적에 도포해주셨습니다. 시공이 끝난 후 연습실에 다시 들어갔을 때, 정말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깜짝 놀랐어요. 데코타일 본드로 데코풀을 고른 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다음에도 꼭 이 본드로 부탁드리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답니다. 냄새가 거의 도배 풀 수준이에요!
데코타일 셀프시공 이제 안하는 이유
하얗게 발린 본드 위로 데코타일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깔기 시작하셨어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아니지만, 디테일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이전 3호점에서는 셀프로 시공을 해봤었는데… 결과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어요. 본드가 타일 사이로 삐져나오고, 그게 또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먼지가 끼면 너무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정사각 타일은 특히 수직과 수평 정렬이 중요해서, 이걸 맞추는 게 은근 어려워요. 데코타일은 시간이 지나면 살짝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하게 시공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더 믿음직스러웠어요. 결과물 차이 대비 인건비도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서 데코타일은 앞으로도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해요. 10평짜리 룸인데, 사다리꼴 모양이라 재단이 꽤 필요했을 텐데도 딱 1시간 만에 시공이 완료되었어요! 작업자분의 노련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진회색 데코타일, 사용감도 굿!
시공이 끝난 후에는 다시 집기들을 제자리에 정리하고, 간단한 마무리 청소도 했어요. 먼지가 거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작업해주셔서 청소기 돌린 후 물걸레질 정도하고 마무리했답니다. 이번에 선택한 데코타일은 진회색 타일형으로, 기존의 하얀 강화마루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너무 매끈하면 춤추기에 미끄러울 수 있어서 살짝 거친 질감의 제품으로 골랐는데, 다행히 미끄럽다는 느낌 없이 안정적인 사용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시공을 통해 다시 한 번 데코타일 본드를 잘 선택했다는 마음과 전문가 작업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다만, 다른 룸에는 댄스플로어 시공도 한번 고려해볼까 싶어서 유저 리서치를 해보려 해요.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
이상으로 1호 연습실 데코타일 시공 후기였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공간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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