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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채우기/무엇을 살것인가 What to 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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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딜레니엄, 발렌시아가의 통수를 갈긴 트랙 셋업 아디다스 아디레니움 (아딜레니엄)은 지난 23시즌 아디다스가 여성 트랙셋업으로 발매한 제품군이다. 블랙, 그레이등의 여러 컬러로 발매를 했는데, 오늘은 이 제품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Lays, 박스테이프로 통수를 갈기는 발렌시아가의 통수를 갈기는 아디다스의 통수를 갈기는 나" 이지부터 콜라보 자기복제에 맛들린 아디다스가 발렌시아가x아디다스 콜라보에서 좀 재미 본 아디다스는 또 제버릇 못주고 뭔가를 내놓았다. (근데 세관 오피셜은 발렌시아가가 잘못한게 맞긴함) 뭐 아무튼,,, 발렌시아가에서 아디다스의 트랙 어패럴을 재해석해 그들만의 멋드러진 오버핏으로 출시했던 셋업, 상당히 센세이셔널 했는지, 발매 당시 정가에도 구매하기 힘든 제품들이 일부 있을 정도로 (트랙팬츠 포함) 인기가 있었다. 아딜레니엄은..
르메르 23FW 리놀륨 스니커즈 후기 및 사이즈 르메르에서 오랜만에 탐나는 스니커즈를 냈다. 크레페솔 이후 이런 설레는 느낌은 처음이다. 세일을 기다리다 Browns에서 너무 좋은 가격에 떠서, 바로 구매. 브라운스는 갓 배송 DHL을 상대적으로 저렴히 제공한다. (2만, 특정금액 이상은 1.7만) 발볼 발등 이슈로 보통 275를 신으며, 소수점 단위가 나오지 않아 42.5가 없어 43사이즈로 업사이징 했다. 발볼이 타이트하게 나와보여서 망설임없이 반업했고, 발볼 발등은 편하게 잘 맞으나 발길이는 살짝 남는다. 헐떡일수 있겠으나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꽉끈하여 신을 예정.
질샌더 22FW Bomber Jacket 후기 해마다 이빨 썩을 것 같은 꿀 가격의 직구를 하나씩 해내는 편인데, (사실 그냥 안사면 100% 할인이다) 2022년도 구매한 것 중 최고의 충치메이커를 뽑으라면 단연 이 자켓이다. JIL SANDER 22FW Bomber Jacket 질샌더 22FW 봄버 자켓 style ID: J21BN0032-J70001 retail price: $1,360 black, polyester, padded 루크마이어가 추구하는 사치 속 화려함, 화려함 속 정제됨, 그리고 정제됨 속 힙함의 정석같은 옷이라고 할 수 있겠다. 리테일가가 990유로 / 1360달러로 상당하지만, 영국 부띠끄 브라운스패션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51.5만원에 구매하였다. 당시 신한 아멕스카드로 결제시 10% 캐시백을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실 구..
[메종 마르지엘라] 퓨전 스니커즈 OG / Maison Margiela Fusion OG 인트로 존 갈리아노가 이끌고있는 메종 마르지엘라는 미니멀, 놈코어룩이 하나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최근 그 인기가 정점을 찍고 있는 듯 하다. 놈코어 (norm+core) 정의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는, 멀리 떨어져서 봤을때 노말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엄청난 하드코어 디테일을 품고 있는 마르지엘라의 의류와 신발들은 처음에 보면 '저게 뭐야' 싶다가도 두번 세번 보다보면 '저건 내꺼야!'를 외치는 자기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저건... 내꺼다!!!!! 오늘은 이러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해체주의에 대한 집착의 정점(?)을 찍은 듯 한 슈즈 2018년도에 나온 마르지엘라 퓨전 슈즈 og 색상 이다. 구매처 The Next Door 라는 이름의 프랑스 편집샵에서 약 456유로에 구매하였다. 해당 제품은 EMS..
[아크네 스튜디오] 19fw Arvel 페이스 포켓백 / Arvel emoji face pocket bag 최근 미니멀-놈코어-스트릿 가릴 것 없이 사코슈 (sacoshe)가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코슈는 프랑스어로 끈이 달린 작은 가방을 말하는데, 보통 활동성-무게-간편함-내구성을 위해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재질로 많이 나오는 듯. 이 글에서는 본인이 최근 아크네스튜디오 미국 공홈에서 구매한 19fw 아벨 페이스 포켓백 / Arvel pocket bag 을 리뷰하고자 한다. Acne StudiosArvel face pocket bag 아크네 스튜디오는 몰라도 이모지 페이스는 아는 사람들이 많다. 2010년대 중반부터 하나의 콜렉션으로 자리잡은, 아크네의 이모지 페이스. 많은 이들이 스웨덴 똥보세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할만큼 아크네스튜디오의 제품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버버리] 왁싱 코튼 개버딘 카 코트 리이슈 / Reissued waxed cotton gabardine car coat 항상 입을 것 없어보이는 옷장에 '진짜로' 코튼 코트가 없다는 것을 불현듯 깨달아서, 올해 초가을과 내년 초봄을 책임질 코트 하나를 영입했다. 2018년도에 버버리에서 나온 왁싱 코튼 개버딘 카 코트 리이슈 (Reissued waxed cotton gabardine car coat)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 영국 출신인 그는 버버리에 영입되기 전 톰포드에 의해 구찌 수석 디자이너로 스카웃 되어 일하고 있었으니, 이미 뉴욕에서 굉장히 성공한 디자이너였다. 2001년에 영입 제의를 수락하면서, 20여년 전 요크셔의 어느 벼룩시장에서 버버리 트렌치 코트를 사던 아이는 버버리의 수장이 되었다. 당시 버버리가 30대도 채 되지않은 그를 영입한 것은 큰 모험이었을 것이다. 소위 '아죠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