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아딜레니엄, 발렌시아가의 통수를 갈긴 트랙 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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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딜레니엄, 발렌시아가의 통수를 갈긴 트랙 셋업

아디다스 아디레니움 (아딜레니엄)은 지난 23시즌 아디다스가 여성 트랙셋업으로 발매한 제품군이다.
 
블랙, 그레이등의 여러 컬러로 발매를 했는데, 오늘은 이 제품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Lays, 박스테이프로 통수를 갈기는 발렌시아가의 통수를 갈기는 아디다스의 통수를 갈기는 나"


 
 
이지부터 콜라보 자기복제에 맛들린 아디다스가
발렌시아가x아디다스 콜라보에서 좀 재미 본 아디다스는 또 제버릇 못주고 뭔가를 내놓았다.
 

Adidas Adilenium 오버사이즈 트랙 셋업, 출처 아디다스 https://www.adidas.co.kr/adilenium-%EC%98%A4%EB%B2%84%EC%82%AC%EC%9D%B4%EC%A6%88-%ED%8A%B8%EB%9E%99%ED%83%91/IV9339.html

 
 
(근데 세관 오피셜은 발렌시아가가 잘못한게 맞긴함)
 

세관: 발****는 아디다스 짭좀 그만 만들어라

 
 
뭐 아무튼,,,
 
발렌시아가에서 아디다스의 트랙 어패럴을 재해석해
그들만의 멋드러진 오버핏으로 출시했던 셋업,

상당히 센세이셔널 했는지,
발매 당시 정가에도 구매하기 힘든 제품들이 일부 있을 정도로 (트랙팬츠 포함) 인기가 있었다.
 
아딜레니엄은
소위 그 발디다스 트랙셋업과 완전 비슷한 핏은 아니지만,
기존 슈퍼 오버사이즈로는 트랙셋업을 내지 않던 아디다스가 진심으로 이악물고 오버하게 낸 제품이다.

국내 정식수입된것은 자켓은 L사이즈까지만일 정도로,
정말 크게 냈다.
BMI 사대주의
 
 

바지 밑단은 신발을 가리는 수준이 아니고 그냥 덮어버린다. 출처 아디다스

 
 
가격은 아디다스 트랙 제품라인 치고 비싸다.
국내 정발가는
트랙탑 169,000원, 트랙팬츠 139,000원 이다.

허나 발디다스 발매 당시
그돈씨에 관한 고민을 진심 수백번 한 나에게는
이정도면 상당히 리즈너블 한 가격이었다.

조삼모사가 따로 없다.
 
 
 
 

실착용: 30만원 내고 뎀나 한쪽뺨 핥아보기


 
진짜 적응안되는 바지 밑단이긴 하지만,
슈퍼 오버핏이 전형적으로 그러하듯이
내가 볼땐 과하다 싶지만
남이 보거나 사진으로 남기면 적당해보인다. 
 
물론 여성 카테고리의 옷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품에 비해 트랙팬츠의 밑위가 상당히 짧고,
길이도 엄청 긴편은 아니기에..
다리가 긴 체형의 남성들은
랄부와 엉덩밸리 건강에 좀 좋지 못할 수 있겠다.
 
 
애초에 뎀나 뺨한쪽맛만 내보려고 산 것이기 때문에,
발렌시아가 트랙과 매칭을 했는데 상당히 잘 어울린다.
 
착용 사이즈:
트랙탑 L (국내)
트랙팬츠 L (직구)
 

 

 
밑단은 조일 수 있도록 조절끈이 있는데,
꼴받게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조절하는 끈이다.
즉 옆면 바깥쪽 셔링을 잡아서 한쪽 기장을 조절해
밑단이 말려올라가게끔 해서 조절하는 방식이다. 
 
그래도 적당히 조이면 핏이 달라진다. 확실히 예쁘다.
 
 
시즌도 지나버렸고, 숨겨진 맛도리로 입소문나면서
정가에도 국내외 할것없이 다 품절나버리는 바람에, 
현재는 리셀 플랫폼에서만 구할 수 있다.
 
시세는 진짜 미쳐 돌아간다.
대 리셀의 시대에 걸맞게 난리가 났다. 
KREAM 기준 많이들 입는 트랙탑 L사이즈는 40만원대, 팬츠 M사이즈는 20만원 후반대이다. 
 
 
절대 이가격 주고 살 제품은 아니고,
아디다스가 올해에도 오버사이즈 트랙셋업을 낸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 만 하다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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