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 천장, 벽 구멍 메우기, 수성 실리콘 활용해서 셀프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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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천장, 벽 구멍 메우기, 수성 실리콘 활용해서 셀프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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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연습실 1호점 A룸 전기 공사 후 방치되어 있던 벽 마감 작업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석고벽에 남겨진 구멍을 급하게 다이소에서 산 화이트 시트지로 덮어두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큰 맘 먹고 3일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어요. 마감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답니다. 저와 함께 그 과정을 살펴볼까요?

준비물 비용


마감 작업 사전 준비

먼저, 이번 작업의 목표는 석고보드에 생긴 구멍을 메꾸고 깔끔하게 마감하는 것이었어요. 전기 공사를 마무리할 때 벽에 몇 군데 큰 구멍이 났는데, 그때는 급한 대로 시트지로 덮어두었거든요. 하지만 계속 방치할 수는 없어서, 이번 기회에 정성껏 마감해보기로 했습니다. 계획은 간단했지만, 꼼꼼한 과정이 필요했죠.

 

1일차: 고정대 설치

첫째 날은 구멍 크기에 맞춰 고정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했어요. 먼저, 연습실 3호점에서 다루끼와 투바이를 조금 가져왔습니다. 구멍 안쪽에 실리콘을 바르고 각목을 잘라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구멍이 손바닥만해서, 중간에도 지지대를 추가해야 할 정도였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실리콘이 제 역할을 잘 해줘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이게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했습니다. 하루 동안 실리콘이 굳을 때까지는 그대로 방치해 두었어요.

 

2일차: 석고보드 조각 붙이기

둘째 날에는 전에 공사하면서 잘라두었던 석고보드 조각을 가져와서 맞춰보았어요. 그런데 하나 빼고는 다 사이즈가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딱 맞는 사이즈로 석고보드를 잘라야 했어요. 테이프를 붙이고 연필로 그려가며 구멍에 맞는 조각들을 재단해서 만들었어요. 석고보드는 커터칼로도 쉽게 잘린답니다.

이후 실리콘을 두껍게 발라서 조각을 고정대에 붙였고, 다행히 단단하게 고정되었습니다. 수성 실리콘이라 그런지 굳는 속도가 꽤 빨라서,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페인트까지 하루에 끝내기는 어려웠어요. 1차 실리콘이 다 마르기 전에 2차 실리콘으로 완전한 평탄화를 시도했는데,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3일차: 마무리 페인트 칠

셋째 날이 되니 실리콘이 완전히 굳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어요. 수성 실리콘이 수축을 좀 많이 하는 편이더라고요. 석고보드 조각의 테두리가 약간 움푹 들어간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천장이라 눈에 잘 띄지는 않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실리콘이 하얀색이라 두껍게 바른 부분은 굳이 페인트를 칠할 필요가 없어 보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페인트를 발라주기로 했습니다. 벤자민무어 페인트로 한 콧씩 발라주니 아주 감쪽같더라고요. 어느새 작업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회고: 퍼티 대신 수성 실리콘?

작업을 마친 후 돌아보니, 퍼티 대신 수성 실리콘을 사용한 것이 오히려 더 쉬웠던 것 같아요. 퍼티는 다루기가 좀 더 까다로운데, 실리콘은 바로바로 굳어서 빠르게 작업할 수 있더라고요. 다만, 수축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퍼티를 사용하면 좀 더 완벽하게 평탄화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천장에 타카 작업 없이 마감하는 거다보니 퍼티보다는 실리콘처럼 접착력이 좋은 메꿈재가 필요했어요. 전체적으로 이번 마감 작업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A룸 벽 마감 작업이 끝났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구멍들을 깔끔하게 처리하니 속이 후련하네요. 다음에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도전해봐야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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